우리내 젊은시절엔 친구들이 모이면
둘러앉아 술마시고 노래부르던 것이
일상이던 시절...
차례대로 노래를 부르다 순서가 돌아오면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 나는
가끔 어니언스의 편지를
제주도 사투리 버전으로 부르곤 했다.
그러면 노래 실력은 안 따지고
처음 듣는 사투리에 다들 웃음짓게 하고
내 순서를 무난히 넘기곤 했던 기억이 난다.
[제주 사투리 가사]
속솜허영 주왁내민 돌아난 써능헌손
모심속 울려주는 눈물 솜빡헌 편지
헤영헌 종이위에 꼼딱허게 써내려간
인역모촘 알아내영 난 소뭇 울어버렸져
고망 베롱헌 인역 모심에 서러움이 물흐르면
돌아난 인역에게 소랑노래 보냄져
언제 들어도 참 좋은 노래 어니언스의 편지
1970년대 명곡 중의 하나지요.
즐감하고 가세요~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 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 버렸네
멍 뚫린 내 가슴에 서러움이 물 흐르면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노래 보낸다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 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 버렸네
멍 뚫린 내 가슴에 서러움이 물 흐르면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노래 보낸다
멍 뚫린 내 가슴에 서러움이 물 흐르면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노래 보낸다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노래 보낸다
사랑노래 보낸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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