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다이어리와 첫 새해인사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25 여년 간~
다이어리를 거의 매일 놓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2015년에는 정말 뒤늦게 다이어리와 새해인사를 했습니다.
사정이 무엇이든지 올해는 다이어리에게 정말 미안한 해입니다.
원래 12월말이 되면 꼭 했던 일 중의 하나가
다이어리를 교체하고 중요 콘텐츠 이사 작업을 완료하고,
새해 첫 시작을 다이어리와 함께 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2014년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콘텐츠 이사도 제대로 안한 체,
13일이 지난 오늘에야 2015년 다이어리와 새해인사를 겨우 했습니다.
저는 한 7년간 매일 다이어리와 인사말을 주고 받아 왔습니다..
매일 아침 페이지의 첫 줄에 날짜를 쓰고 나면,
하루 일정을 잡기 전에 다이어리와 나누던 인사말,
그것은 바로 "경청,겸손,절제,칭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기도 했지만,
제게 그것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더 잘하겠다는 다짐과 바람으로
7년간 매일 써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나도 제 바람만큼 좋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저에게 제일 부족한 것이 "경청,겸손,절제,칭찬"입니다.
어쩔 수 없이 올해 다이어리에도 매일 아침 날짜를 쓰고 나면,
그 밑에 "경청,겸손,절제,칭찬"을 써놓고 하루를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오늘 다이어리와의 2015년 첫인사를 했습니다.
여러분은 다이어리와 무슨 인사를 나누나요?
감사합니다~
- end -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과 행동, 그리고 순간의 시간들... (0) | 2015.01.16 |
---|---|
고사성어 건곤일척(乾坤一擲) (0) | 2015.01.15 |
모두 착한사람이 되길 바라며, 개과천선(改過遷善) (0) | 2015.01.12 |
나는 누군가에게 연탄 한 장이 될 수 있을까? (0) | 2015.01.11 |
어려울 때에 생각나는, 간담상조(肝膽相照) (0) | 2015.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