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입춘이 때를 알리고, 봄비가 희망을 내린다

나누미도우미 2015. 2. 7. 15:37


3일전 입춘이 때가 왔음을 알려줬습니다.


이제 봄비가 희망을 뿌 줄 순간이 다가왔는데,

나의 씨앗은 싹틀 준비를 하고 있는지 뒤돌아 봅니다.





4계절이 뚜렷한 기후 속에서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생활해 우리 민족에게

봄은 아주 각별한 삶의 의미로 다가왔던 같습니다.


겨울이 되면 모든 생명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숨죽여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얼어붙은 생명이 엄동설한을

힘겹게 버티어낼 있는 이유는

봄이 반드시 것이란 믿음 때문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문인들이 유독

봄에 대한 작품을 많이 쓴 것도 같은 이유겠지요.


이제 조금 있으면 봄비가 내릴 것입니다.

봄비~

봄비는 배고픈 아기에게 물리는 엄마의 젖처럼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고, 마른가지에 싹을 틔우며

생명의 씨앗들을 키워내는 희망이가  것입니다.

 

우리가 잡아 당기지 않아도 입춘은 돌아왔고,

봄비는 반드시 내리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씨앗이 살아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추위를 버티고 씨앗이 죽어버렸다면

입춘이 와도, 봄비가 내려도 생명은 소생할 없으니까요.




 

여러분의 씨앗은 준비되어 있습니까?

우리들의 씨앗은 무엇일까요?


안타깝게 나의 씨앗은 아직도 많이 부실합니다.

하여 오늘도 소중한 씨앗을 지켜내려고

더욱 열심히 발버둥치는 중입니다.

그래야만 조금 있으면 내릴 봄비란 희망의 물줄기를

나의 씨앗에 흠뻑 머금게 있으니까요.

 

봄비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선물이며,

생명의 싹을 틔우게 만드는 축복인 같습니다.





그래서 봄비 맞으며 떠난 사랑이

그렇게 안타까울 밖에 없었고,

다시 봄비를 맞으면서 돌아오기를

노래하나 봅니다

......


봄비의 의미를 생각하며이은하의 봄비 즐감하세요~

감사합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