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부터 본격 설연휴가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고향가는 설레임이 북적되기 시작하여
반도의 길들은 사나흘 바쁘게 북적이고
우리들 배속도 사나흘 바쁘게 북적이고
우리들 마음도 사나흘 바쁘게 북적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모레 아침에야 움직이면 되는 여유가 있어
오늘도 이렇게 자판을 두들기며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PC를 마주하니
갑자기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매일 PC나 스마트폰과 마주하는 시간이
가족과 친구들 또는 TV를 마주하는 시간보다
많아진 것이 언제부터일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 대략 1993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럼 약 2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컴퓨터와 인터넷은
내가 가장 오래 대화하고 있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컴퓨터시대, 인터넷시대가 맞긴 맞나봅니다.
이렇게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는 친구, PC.
나도 모르게 PC와 오랜시간 마주하다보니
친구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도 많고, 궁금할 때도 많아졌습니다.
가끔 나를 답답하게 할 때면
이 놈의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때도 아주 많습니다.
평상시에는 속을 잘 안보여주거든요...
알 수 없는 내 친구들 마음 속을 헤아리며
......
시 한 수(시-시스템 안으로 시인-현상길, 시집-올레소야곡)와
노래 한 곡(노래-당신의 마음, 가수-방주연) 올립니다.
즐감하세요~ 감사합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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